매일신문

'영남 여성정보 문화센터'설립된다

사단법인 '영남여성정보문화센터'(이사장 고종규)가 설립된다. 지난 13일 대구시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은 영남여성정보문화센터는 지역여성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발굴, 여성정보전문가를 양성하며 여성세력화를 선도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또 이 센터는 여성에게 호의적인 가상공간을 창조 구성하기 위한 문화 및 질서창출, 여성들이 정보 생산자나 사용자로서 위치를 확립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 및 프로그램을 개발, 정보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여성과 세계여성과의 연대를 형성하게 된다.

이 센터가 필요한 이유는 정보화에 있어서 남녀간의 격차 때문.

실제 한 연구기관에서 1997년에 전국의 13세 이상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수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 사용자는 여성 41%·남성 59%, 통신이용자는 여성32%·남성 68%, 인터넷 사용자는 여성 31%·남성 69%로 남녀 격차가 뚜렷하다. 주부의 경우 컴퓨터 사용자의 4%, 통신 사용자의 4%, 인터넷 사용자의 3%에 불과하다.

이런 비율로 정보를 접한다고 가정할때, 평균적으로 여성은 정보빈자, 남성은 정보 부자, 주부는 정보 극빈자로 전락할 우려마저 없지 않다.

이 센터(053-423-8851)는 대구시 중구 삼덕3가 245의1번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대표이사는 고종규 세림화학 대표이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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