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정가

◎"엄삼탁씨는 박수무당" 원색비난

○…5공 세력의 정치권 재진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엄삼탁 국민회의 대구시지부장이 전경환씨에 이어 장세동전안기부장에 대한 대구중구 영입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엄지부장을 '망령을 불러내는 박수무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

박방희 한나라당 대구시지부대변인은 16일 중구가 박준규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점을 꼬집어 "공동여당인 박의장이야 떠돌이라 쳐도 엄연히 국민회의 위원장이 두 눈뜨고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가"라고 비아냥.

그는 이어 "원한다면 산 자든 죽은 자든 누구든 오라"며 "당당히 싸워 영원히 잠재우고 다시는 떠돌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격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

◎민정계TK의원 골프모임 관심

○…김윤환, 이한동 전부총재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내 민정계인사들이 17일의 대규모 골프모임을 무기연기한 가운데 경북지역 의원들은 오는 22일 김전부총재를 초청, 서울 근교에서 골프모임을 갖기로 해 관심.

이번 모임은 김일윤 건교위원장이 주선하는 것으로 김전부총재를 비롯, 대부분의 한나라당 경북지역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회창총재와 김전부총재의 화해문제와 선거구제 조정문제 등이 화제로 오를 전망.

박헌기 도지부위원장은 "모처럼 지역의원들이 운동이나 한 번 하자고 해서 모이는 것이지 별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정치적 의미 부여를 차단.

◎국민회의 대구-광주 축구대회

○…국민회의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 대구중구지구회는 연청 광주지부와 공동으로 오는 21일 생활체육 교류를 통한 지역감정 벽 허물기를 목표로 '동서 대통합을 위한 한마음 축구대회'를 광주 상무지구 내 시민공원에서 개최할 예정.

연청중구지회는 이와 관련, "이 행사가 단순히 연청회원들만의 동네잔치가 아니라 대구와 광주 생활체육축구연합회의 동참을 이뤄냄으로써 영호남 민간의 친선교류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며 "또 이번 행사에는 대구와 광주의 중심상권인 동성로와 충장로상가번영회장단이 함께 참석, 자매결연도 맺을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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