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상시접속 ISDN단말기 개발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때 마다 전화할 필요없이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주)디지털(대표 이종석.29)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ISDN 활성화에 최대 과제였던 상시접속(AO/DI) 단말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말기를 사용하면 ISDN을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전화할 필요없이 LAN(근거리통신망)과 같이 인터넷에 항상 접속할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해 한번만 접속해 놓으면 인터넷 서버와 항상 연결된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앞으로 예상되는 종량제에서 이용자들이 추가부담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핵심기술이 민간에 의해 개발됨에 따라 고속통신과 데이터통신중 전화나 팩스사용, 혹은 전화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소호(SOHO) 사무환경과 원격감시장치, 무인자판기, 기업전산망 등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디지털측은 하반기부터 ISDN으로 인터넷에 상시접속서비스를 하려는 한국통신과 내달부터 시내전화시장에 뛰어드는 하나로통신측에 이 단말기를 공급할 방침이다.이사장은 "이미 개발된 기술이 미국에서 기술인증을 받아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 중국, 호주 등에 100억원 규모로 올해 수출키로 했다"면서 "올해 매출규모는 내수시장을 포함해 모두 230억원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