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유당~90년대 중반 다뤄

○…사단법인 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이사장 나학진)는 올 상반기 중에 대구·경북 야당사 편찬작업을 끝내고 이를 '초미(草靡)의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집필을 완료, 원로 정당인들의 감수 과정에 있는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자유당시절부터 95년 국민회의 창당 이전까지로, 지역 야당과 민주화 운동의 힘들었던 역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 책은 또 사진 300여장을 포함, 총 1천80쪽의 규모로 출간되며 부록으로 정치연보와 2백여 정당의 명멸사를 자료화하고 지역 야당인명록, 주요 인사들의 약력과 사진도 함께 담게 된다.

'초미의 바람'이라는 제목도 풀잎처럼 쓰러지고 흩어져 간 민주화 장정의 동참자들을 기리는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이 구 민주당 출신인 김천 현 한나라당 대구시지부사무처장의 설명이다.

김처장은 이와 관련, "대구 민주화운동의 1번지인 반월당 민주당사를 거쳐 간 지역의 야당사를 정리하는 뜻 깊은 작업이 완료단계에 이르렀다"며 "전국적으로도 특정지역의 야당사를 정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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