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코소보 평화안을 거부하고 있는 유고 연방내 군사 목표물에 대해 24일 1단계 공습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얀 카반 체코 외무장관이 22일 말했다.
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2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소보 사태가 긴박하다고 통보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對)세르비아 공습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유고연방 세르비아계가 코소보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은 세르비아계에 대한 보복 공습을 한다는데 '강력한 단결력'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리처드 홀브룩 미국 특사는 22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연방 대통령과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1차 협상을 끝냈다.
홀브룩 특사는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전 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대통령궁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최종 담판 협상을 벌인 뒤 본국과의 협의를 위해 미대사관으로 돌아갔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한 외교관은 "협상이 오늘(22일) 밤이나 내일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미 ABC 방송도 이날 미 정부가 홀브룩 특사에게 밀로셰비치 대통령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이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과 유고연방의 막판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코소보 주도인 프리슈티나의 알바니아계 카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세르비아 정보센터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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