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전화국번 '세자리'변경 7개월…

전국 도지역 전화국번이 세자리로 바뀐지 7개월이 지났으나 전화이용자 10명중 3명꼴로 종전 두자리 국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한국통신은 다음달부터 바뀐 번호로만 접속시키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오는 6월까지 신·구번호 이중접속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 8월 번호교체 직후 33%선이던 신번호 이용자가 4개월간 2배가량 늘어 62%선으로 올라섰으나 이후 신번호 이용증가율은 2~3%선에서 주춤한 상태.

지난달 경북지역 시외전화 전체 통화건수 12만3천여건 중 3만9천여건이 종전 두자리 국번을 이용, 신번호 점유율은 67.7%로 경기도에 이어 최하위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신·구번호를 동시접속시킬 경우 교환기 과부하로 인한 통화폭주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변경된 세자리 국번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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