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연료비, 적은 세금 등의 이점을 가진 LPG 전용차량이 꾸준한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 대구에서 판매된 현대의 LPG 전용 산타모는 분기별 평균 300여대였으나 올들어서는 1월부터 3월 20일까지 366대가 팔려 3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97년에 분기별로 160여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2.5배가 늘어난 셈이다.
작년 말 현대가 출시한 LPG 전용 갤로퍼V6도 2천만원이 넘는 차값에도 불구하고 전체 갤로퍼 판매량의 20~30%를 차지하고 있다.
경유차와 LPG 차량이 동시에 출고되는 스타렉트, 포터, 그레이스 등 화물 및 승합차도 지난해까지 경유차가 주로 팔리던 것과 달리 올들어서는 LPG 차량 판매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경유에 대한 LPG의 비율이 작년보다 30~40% 늘었다고 말했다.
도심운행에 적합한 레저용 전문차량(RV)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업계는 7인승 이상 승합차를 중심으로 LPG 차량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는 6월 전후에 카니발 LPG를 본격 시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허철수 소장은 "이전까지 배기량이나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차종을 선택했다면 지금은 차값 못지 않게 유지비에 많은 관심을 둔다"며 "LPG 차량이 장점이 많은 반면 출력이 낮고 충전소가 적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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