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세계기상의 날. 기상재해의 빈발로 전염병 발생, 식수의 양과 질 악화, 식량문제 심각 등 인간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번 기상의 날 주제를 '날씨, 기후와 건강'으로 정했다.
대구기상대도 23일 오전 회의실에서 가진 기념식에서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과 엘니뇨 등 기상이변이 말라리아를 비롯 각종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고 발병지역도 확대시킬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이변은 인간에게 예상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상관계자들과 인간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정책기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21세기 기상업무의 발전상'이라는 기념강연에서 경북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 민경덕(59) 교수는 "기상정보가 미래 사회 인간의 모든 생활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주도의 체계적인 투자로 기상예보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지성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면서 농촌지역의 영농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시군지역에도 지역실정에 맞는 기상예보를 할 수 있는 측후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안동에 측후소가 있으나 예보 기능이 없어 지난 22일 꽃샘추위 때 주변지역 고랭지 고추모종에 동해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金成祐.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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