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사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차질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일대에 대한 관광지조성 종합개발 계획이 군부대 이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차질을 빚게됐다.

군당국은 22일 영덕군 군부대 이전추진위가 보낸 진정서에 대한 회신을 통해 "작전상 이전이 불가능하다" 는 입장을 밝혀왔다. 주민들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추진위원회는 최근 "군부대를 바로 맞은편으로 옮겨도 해안경비에 차질이 없다" 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한편 지난 2월말에는 국방부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안보와 개발은 병행돼야 한다" 며 군부대의 이전당위성을 설명하고 이전불가입장을 재검토 해보겠다는 답변을 듣고 기대를 걸었던 주민들은 군당국의 군부대 현위치 고수입장을 재차 확인하자 크게 낙담하고있다.

이에대해 2001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장사해수욕장 개발을 추진해온 영덕군은 "군당국의 이번회신으로 이전문제가 종결된 것은 아니다" 며 "다각도로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최종 결론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고 말했다.현재 군부대는 장사해수욕장 전체부지(2만6천620평)가운데 30%에 해당하는 7천900평을 차지, 민자유치 등을 통한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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