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운 교대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26일 개교 제49주년을 맞은 대구교대에 1억원의 장학기금을 선뜻 내놓은 서두만씨(63.대구식품 대표. 대구시 서구 내당4동).
서씨는 10여년간 교대 구내식당에 식품을 납품하면서 푼푼이 모은 돈을 대학의 발전을 위해 되돌려 주는 것이라며, 성적보다는 인성이 좋은 학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94년부터 세차례에 걸쳐 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이미 기증한 독지가이기도 한 그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개교기념식장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또한번 감동시켰다. 대구교대의 정관 총장은 이날 "귀하의 각별한 정성은 교대인 모두의 가슴에 간직될 것"이라며 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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