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군의 유고 공습으로 26일 현재 최고 12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의 관영,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유고 연방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있는 군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약 35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군 소식통은 또 나토의 공습으로 45개 군사 및 산업 기지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나토 전투기 2대가 26일 유고의 고르니-밀라노바크시(市)근처에서 격추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세르비아 TV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한편 나토 전투기들이 이날 밤 10시30분 직후 베오그라드 근교를 폭격했다고 관영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8차례의 폭발음이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들렸다.
○…나토 전투기들이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공을 침범한 유고 공군 미그29 전투기 2대를 요격해 격추시켰다고 나토 대변인이 밝혔다.
미국 CNN 방송은 제이미 시어 나토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이 유고 전투기들이 보스니아에 배치된 나토의 평화유지(안정화)군을 공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어 대변인은 그러나 격추된 유고기 조종사들이 생포됐다는 이전 발표를 번복, 탈출한 조종사들을 계속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나토군 최고사령부도 나토 전투기들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부 테오차크 부근 상공에서 이날 저녁 5시15분쯤(한국시간, 27일 새벽 1시15분) 유고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 95년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해 체결된 데이턴 평화협정의 이행여부를 감시하고 보스니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3만명의 병력을 주둔시켜왔다.유고에 대한 나토의 공습이 지난 24일 개시된 이후 유고 이웃 국가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첫날 공습 당시 유고 상공에서 유고 공군기와 공중전을 벌여 3대를 격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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