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난동과 잦은 비 등 기상이변으로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경북도내 각 농업기술센터와 과수연구소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이상 기후로 벼, 과수, 채소, 버섯류등 농작물에 병충해가 예년에 비해 조기에 만연되고 있어 방제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대구사과연구소에 따르면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사과의 경우 점박이응애와 사과응애등 병해충 월동률이 예년보다 엄청나게 높아 누렇게 되는 갈변현상이 우려된다는 것. 연구소 조사 결과 사과잎 갈변현상을 초래하는 점박이응애 성충의 월동률이 지난해보다 80%이상 높고, 사과응애도 가지당 알수가 30개 이상으로 작년의 4개보다 7배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예천군 유천면 매산1리 박찬열(36)씨 등 수박.오이 하우스 재배농민들에 따르면 10여일전부터 24농가 7㏊의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수박.오이의 잎이 오그라들고 뿌리가 썩는 바이러스가 발생해 농업기술센터에 원인분석을 의뢰 했는데 농업기술센터가 원인을 알수 없다며 방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지역내 월동해충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벼물바구미가 135개 조사대상지중 12개소에서 44마리가 채집돼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상 난동의 영향으로 벼물바구미와 응애등 월동 해충의 밀도가 에년에 비해 10~30%까지 높아져 올 농사에 충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응애는 표토층에서 유관으로 관찰될 정도로 많이 서식, 과수농사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 구담리 일대 시설채소 단지에는 이달 하우스내에 정식이 끝난 수박, 참외, 오이에 잿빛곰팡이병과 흑성병이 급증, 어린 잎이 검게 짓무르면서 죽어 재배농가들은 상당한 감수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안동시 서후면 대두서리 일대에서는 느타리버섯에 치명적인 하이포크리아균에 의한 병해가 확산되고 있어 지역 재배농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예천에서는 수박.오이 비닐하우스에 잎이 오그라들고 뿌리가 썩는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나 농업기술센터는 원인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다.
피해 농민들은 10여일 전만해도 한 두 포기에 불과하던 바이러스가 24일 현재 7천여평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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