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앞둔 상당수 지역 아파트 거래가격이 분양가를 회복하면서 미입주 아파트 전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전매건수가 늘어나면서 입주자들의 중도금 납부 연체율이 작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방의 경우 작년 월 평균 5건 정도이던 전매 거래가 올 초에 10여건으로 늘었고 3월 이후에는 20여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 거래가격도 상당 지역이 분양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수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화성산업의 화성침산아파트, 복현화성타운과 동서개발의 매호동서타운, 동서강변타운 등 대구시내 아파트들의 전매 건수도 작년보다 30~40% 늘었다.
더욱이 청구를 비롯한 법정관리업체의 직불공사(입주예정자와 주택공제조합이 공동으로 통장을 관리하며 중도금 납부 실적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는 것) 분양권 전매도 늘어나고 있다. 올들어 평리청구타운, 용산청구타운, 청구푸른마을 등 대구지역 6개 청구 공사현장에서 98건의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하반기 분양권 전매가 법적으로 허용됐고 올 3월부터 구청에서 발급했던 전매동의서도 필요하지 않아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중도금 연체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 물량이 공급과잉으로 실거래가격이 평형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낮게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가 간단한 절차로 이뤄지는 만큼 회사 경영상태, 공정률, 중도금 납부율 등을 꼼꼼하게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全桂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