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간조정 마무리 상승장세

지난주 주식시장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00에서 610을 넘나드는 기간조정속에 지루한 정중동 장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초반엔 3월말 결산과 관련 기관투자가의 결산매물과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면서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주후반엔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상승이 무산됐다.

이러한 기관.외국인.일반투자자의 순매수.매도가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주식시장의 내부 에너지는 견고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코소보 사태.유가인상 등 불안한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에도 불구, 풍부한 유동성과 금리하락 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의 하방경직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주는 지난주까지의 기간조정 장세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월결산과 관련 기관투자가의 매매동향이 매수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지수가 상승방향으로 진행할 때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적극적인 매수세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주 후반이후 매도우위를 보여온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행태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다. 또 4월 2조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물량부담, 미국증시 과열 경계심리, 코소보 사태, 유가인상 등 악재들도 상승탄력을 저하시키는 변수다.

이번 주 주식시장 주초반은 기간조정을 탈피하기 위한 매물흡수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후반 이후엔 기관투자가 및 일반투자자의 매수세가 활발해지면서 상승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주도주를 찾은 작업을 병행하면서 실적 우량주, 재료주 등에 적극적인 저점매수 전략을 세우는 게 좋을 것같다.

김삼동〈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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