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과대학에서 쥐의 세포를 사람의 뇌에 이식하는 임상실험이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 오카야마(岡山)대 의학부 윤리위원회는 30일 난치병인 파킨슨병의 치료를 위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쥐의 세포를 반투막(半透膜) 캡슐에 넣어 환자의 뇌에 주입하는 임상실험을 승인했다.
오카야마대 의학부 신경외과팀은 지난 97년7월 의학부윤리위에 임상실험의 허용을 신청했었다.
인간 이외의 동물 세포를 뇌속에 이식하는 이종이식(異種移植)이 인정된 것은 처음이어서 실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직경 1.1㎜, 길이 7㎜ 크기의 캡슐에 쥐 부신(副腎)의 종양세포 수십만개를 넣어 뇌의 일부에 주입할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종양세포를 사용하면 보다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캡슐이 깨져도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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