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테크노파크 출발부터 삐거덕

철강 위주의 포항산업을 첨단과학도시로 바꾼다는 포항시의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이 시작부터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87만평 규모의 포항테크노파크 기본계획 보고회를 통해 99년 1월중으로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도에 신청하고 2월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재단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 3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 및 테크노파크 지원 조례제정, 4월 포철 300억원·시와 포항공대 각 100억원씩 기금을 출연, 10월 토지보상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밝혔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포항공대 5명, 포철4명, 시 2명의 실무추진반만 구성돼 있을뿐 재단법인 설립과 실시설계 용역 발주등 3월중으로 완료키로 했던 업무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또 포항시가 당초 계획했던 것과 달리 포철·포항공대 참여후 사업전반에 대한 재검토 의견이 제기된 상태여서 가장 기초가 될 재단법인마저 빨라야 올 9월쯤이나 발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목표한 2011년에 준공될지 의문을 나타내는등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관계자는"중요한 사업인만큼 철저를 기하다보니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등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식시장과 이전형포항공대교수등 포항테크노파크 추진팀은 일본과 대만등 해외 테크노파크를 둘러보고 자료수집을 위해 오는 12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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