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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난민 처리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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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알바니아계 난민이 연일 물밀듯이 인접 국가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식량과 의약품 등 생활필수품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지역불안까지 조성되는 등 국제사회가 난민처리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코소보 난민사태는 현재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인간재앙' 조짐마저 보이고 있으나 유고연방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을 저지하고 내부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 '인종청소'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오가타 사다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나토의 유고공습이 개시된 지난달 24일부터 2일 오후3시(한국시간 3일 0시)까지 열흘간 "적어도 23만명의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강제 추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치가 (1990년대초) 보스니아 내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로 모든 구호단체들이 난민 대처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2일 나토의 유고 공습 이전에 코소보에 살던 알바니아계 주민 180만명 가운데 지금까지 3분의 1인 63만4천명이 거주지를 떠났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1일 하루에만 2만500명이 국경을 넘는 등 이미 약 12만명(알바니아측 추산 15만명)이 알바니아로 유입됐으며 시간당 500명이 북부 모리네 국경초소를 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소보 남부 접경국인 마케도니아에는 1일 4만여명 등 지난 열흘간 7만명이 도착, 구호물자 부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국경초소엔 대기중인 난민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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