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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섬유업체 10여곳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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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공사가 부도 후 경매에 넘어갔거나 사실상 도산 직전에 있는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10여개를 살려내기로 했다.

정재룡 성업공사 사장은 7일 오후 대구에서 채권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업공사 공매절차에 있는 지역 40개 섬유업체 중 회생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10~15개 선정해 채권 인수를 유보하고 기업 운영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도 일시적 자금부족으로 만기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부도 또는 부실기업으로 몰려있는 상당수 업체가 회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성업공사는 경매가 신청돼 있는 대구 성서공단의 경동화섬을 비롯한 5개 업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업공사는 해당 기업의 자구이행계획서를 받은 뒤 자산 및 경영상태를 실사하고 회생가능성을 확인하면 자금지원에 나선다. 자금지원을 받는 업체의 소유권은 성업공사가 갖고 경영권은 해당 업주가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부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

정재룡 사장은 "이번 사업은 채권의 일방적 처분을 줄여 지역 기업을 살리면서 성업공사 채권 가치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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