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한일어업협정 체결후 어민들에게 제시된 어선감척 지원금이 턱없이 낮게 책정돼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경북도에 내려보낸 감척어선지원금 규모는 111척에 171억원으로 척당 평균 1억6천여만원이라는 것.
이는 40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1척 건조비용이 5억∼6억여원에 이르고 있는 현실과 비교할때 터무니없이 낮은 액수여서 감척을 신청한 어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이로인해 울산 선적 38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 선주들 가운데 감척을 희망하는 선주는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도내에 감척이 확정된 배는 모두 131척이나 지원대상은 111척밖에 배정되지 않아 피해어민들이 완전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감척을 신청한 동해안 어민들은"정부의 감척 지원금으로는 어선 건조때 빌린 융자금도 갚지 못한다"며 현실화가 되지 않을 경우 감척 신청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선적 38척의 오징어 채낚기 선주들은 9일 턱없이 낮은 정부의 감척지원금을 현실화 해줄것과 24시간전 입역신고조항 삭제, 일본 오끼군도 오징어 채낚기 조업허용 등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呂七會.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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