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구(나이지리아)]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이하)에 출전중인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에도 0대1로 져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반면 한국이 속한 D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됐던 말리는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도 포르투갈을 2대1로 제압, 2연승으로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청소년팀은 9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에누구의 은남기아지키웨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D조 2차전에서 경기 초반 내준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루과이에 0대1로 졌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패째를 기록한데다 마지막 상대인 말리의 전력이 강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날 이동국과 나희근, 설기현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 대표팀은 경기 시작후 불과 2분만에 우루과이에 결승골을 내주었다.
수비수들이 우물쭈물하며 문전 처리를 미숙하게 하는 사이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 케반톤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 그물을 출렁인 것.
경기 초반 어이없는 실점으로 흐트러진 한국은 전반 21분 김경일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쯤 나희근을 빼고 김은중을 투입, 프로 선수인 이동국-김은중 '투톱'으로 전형을 갖춘 한국은 좀처럼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0대1로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득점기회에 슈팅이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결정력 부족속에 골 운 마저 따르지 않았고 공.수의 조직력이 흐트러져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이동국은 상대 골지역에서 서있는 시간이 많은 등 1차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수들을 흔들어놓는 몸동작을 거의 보여주지 못해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E조의 카메룬은 잉글랜드를 1대0으로 누르고 2연승,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아프리카 돌풍을 더욱 강하게 했고 같은 조의 일본은 미국을 3대1로 꺾고 1승1패가 돼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됐다.
이밖에 E조의 브라질도 온두라스를 3대0으로 대파, 1승1패로 16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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