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감영공원이 3차원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사이버공원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19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첨단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기법을 통해 제작된 공원 전체의 파노라마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사이버공원이 제작된 사례는 많지만 공원 풍경을 평면적인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불과했다.
이번 경상감영공원 사이버화는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공원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고화질 파노라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화면에서 공원 전체 조감도를 보다가 원하는 지역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이용자에게 마치 비디오 카메라로 주변 전경을 촬영한 듯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 또 특별히 눈길을 끄는 지점을 확대해 볼 수 있고 또 순식간에 그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번 사이버공원의 입체전경은 실제 촬영한 사진을 디지털 처리한 뒤 가상현실로 재가공, 나뭇잎 한장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촬영 당시 누렇게 시들어버린 잔디를 초록빛으로 색감처리, 경상감영공원을 방문해보지 못한 인터넷 이용자들로 하여금 한번쯤 찾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입체영상 제작을 맡은 토비 인터랙티브 디자인 김만섭(35) 대표는 "공원 전체를 가상현실공간으로 꾸며놓은 사례는 아직 없었다"며 "세계적으로 대구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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