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의원 후원회 행사 러시

16대총선을 1년여 앞두고 국회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의 후원회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역에서는 국민회의 도지부가 오는 20일 오후 대구 동대구 호텔에서 김영배총재 권한대행 등 고위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 행사를 개최한다. 시지부는 이미 지난해 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국민회의 엄삼탁달성군위원장과 자민련 채병하북갑위원장도 지난달 대규모 후원행사를 열었다.

한편 서울에서는 지난 3월 10여건에 불과하던 후원회 행사가 4월 들어서는 벌써 12건이나 열렸다. 지난 2일 국민회의 장재식의원과 자민련 김한규전의원이 각각 국회의원회관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 후원회 행사를 연 것을 시작으로 국민회의 노무현, 자민련 이완구, 한나라당 김중위의원 등이 잇따라 후원회를 열었다. 지역의원들 가운데 김광원 임인배 임진출의원 등이 5월중 후원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정치권의 이같은 후원회는 합법적인 정치자금을 마련을 구실로 내세우고 있으나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겨냥한 조직점검과 분위기 탐색 등 사전선거운동 차원이라는 지적이다.

〈裵洪珞.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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