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조조정 부진 기업 워크아웃 강제 추진

금융감독위원회는 자체구조조정 실적이 부진한 6-64대 계열에 대해서는 엄중한 금융제재를 가하는 한편 생존가능성이 있는 경우 부실이 심화되기 이전에 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해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기업개선작업 점검 오찬간담회에서 기업개선작업의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6-64대 계열중 이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16개 계열 및 법정관리. 화의 3개 계열을 제외하고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40개 계열의 재무구조개선약정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기업은 이행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기업개선작업의 필요성을 정밀 검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각 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이들의 약정 이행상황을 반기별로 점검, 실적 부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여신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금융제재를 가해 부당하게 기업개선작업을 회피해 부실을 심화시키는 사례를 막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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