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6·LA 다저스)가 제구력 난조속에 생애 처음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3일 피닉스의 뱅크원 구장에서 벌어진 99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시즌 2번째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만루홈런을 포함해 6안타로 5점을 뺏겨 첫 승 대신 아쉬운 1패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120경기만에 처음 만루홈런을 맞은 박찬호는 삼진 3개를 뽑았으나 볼넷 3개도 허용했다.
등판일정이 하루 미뤄진 박찬호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듯 1회 첫 타자부터 볼넷으로 걸려보내 불안한 출발을 했다.
대량실점한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앤디 베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토니 워맥은 우전안타,제이 벨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트레이스 리에게 우측펜스를 넘어가는 뼈아픈 만루홈런을 맞았다.
LA 다저스는 4회 에릭 캐로스의 2점홈런, 6회에는 박찬호 대신 타석에 나선 호세비즈카이노와 에릭 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4대5, 1점차로 추격했으나 오난 마사오카 등 중간계투요원들이 무너져 6대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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