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 우리행사 끼어드나" 반발

⊙…16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구, 경북지역 방문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의원들이 이총재의 일정변경을 둘러싸고 서로 얼굴을 붉히면서까지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불협화음을 노출.

당초 이총재의 지역방문을 주선한 도지부와 주진우의원 측은 이총재가 경북 청년위 발대식 후 왜관과 성주, 김천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짰으나 뒤늦게 총재실에서 대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변경시키자 이를 대구의원들의 '공작'에 의한 것으로 오해, "왜 경북행사에 끼어 드느냐"며 반발하고 나선 것.

결국 한나라당 도지부와 주의원, 임인배의원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지역방문의 모양새 때문에 이총재의 지역방문 일정에는 예정에 없던 '대구시지부 차세대여성지도자전진대회'행사를 추가하는 것으로 결말.

이에 주의원과 임의원 등은 대구의원들을 향해 "경북행사를 망치려 하느냐"며 비난했고 대구의원들은 갑작스런 행사준비로 법석을 떨면서도 억울하다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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