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춘의 덫 시청률 1위 포획

이번 주에 종영되는 수목드라마 '청춘의 덫'(극본 김수현, 연출 정세호PD)이 4년여만에 SBS에 시청률 1위의 '영광'을 안겨줬다.

'김수현' 작품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초반에는 16.8%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주인공 동우(이종원 분)와 윤희(심은하 분) 사이에 난 딸 '혜림'의 죽음을 계기로 윤희가 복수를 결심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었다.

이후 '청춘의 덫'은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장안의 화제가 됐지만 MBC의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가 시청률 1위 자리를 확고부동하게 지키는 바람에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고 또 보고'가 종영된 지난주(4/5~4/11)에 '청춘의 덫' 방영 이후 처음으로 50%가 넘는 5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대망의 1위 자리를 차지했던 것.SBS로서는 최고 시청률 61.5%를 기록하는 등 '귀가시계'로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모래시계'(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PD) 이후 4년여만에 드라마로 시청률 1위를 탈환한 것이다.

'청춘의 덫'은 지난 78년 MBC를 통해 방송됐을 당시에는 배신과 복수, 혼전동거 등의 내용으로 인해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켜 주인공들의 공멸을 암시하며 조기종영됐지만, 리메이크된 이번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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