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성악가들의 교류음악회와 대구, 서울의 대표적인 타악기 앙상블간의 교류연주회가 잇따라 열리는 등 지역간 문화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오후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영·호남 문화예술 교류협정 체결을 기념하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열린다. 소프라노 김귀자, 테너 김완준, 바리톤 박영국, 베이스 이의춘씨 등 대구음악계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소프라노 조성민·고윤희, 테너 김선식, 바리톤 김동식씨 등 광주지역 성악가들이 함께 화음을 만들어낸다.
영·호남 성악가들이 함께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곡)을 비롯,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한국 가곡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곡), '내 마음'(김동진 곡), 그밖에도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떤 갠 날', 베르디의 '춘희' 중 '푸르벤자, 네 고향으로' 등 귀에 익은 아리아들을 경북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장한업)의 반주로 연주한다. 공연문의 (053)606-6114.
오는 24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열리는 타악기 앙상블 교류음악회는 대구의 성덕타악기앙상블(음악감독 이재성·사진)과 서울타악기앙상블(음악감독 박광서)이 함께 마련하는 흔치않은 타악기 공연.
국내에서 유일하게 30여종의 타악기 스틱을 수공제작, 그 수익금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덕타악기앙상블의 창단연주회이기도 하다. 특히 성덕타악기앙상블은 기존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신체와 생활주변의 여러가지 도구들을 이용, 새로운 타입의 실험적인 연주형태를 선보일 계획이다.
성덕타악기앙상블은 슈인스틴의 '록 트랩'을 비롯 아스킨 '섬 바디 뮤직'과 멘케 '공짜맥주' '식탁음악'을 연주하며 서울타악기앙상블은 아키라 니시무라의 '엑탈'과 네보사 '언이븐 소울즈'를 들려준다. (053)742-4400.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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