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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백두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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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현대)이 '골리앗' 김영현(LG증권)을 누르고 모래판의 정상에 복귀했다.이태현은 16일 합천 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99합천장사 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지난해 천하장사 김영현을 3대1로 물리치고 개인통산 10번째 백두장사가 됐다.지난해 11월 천하장사 결승전이후 5개월만에 만난 이태현과 김영현은 최대 라이벌답게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첫 판은 김영현이 밀어치기로 따냈지만 이태현은 둘째 판에서 기습적인 밭다리를 성공시켜 1대1을 만들었다.

셋째 판은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두 선수의 신중한 경기운영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태현은 넷째 판에서 배지기로 김영현을 쓰러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태현은 마지막 판에서 밀어치기로 선제공격에 나선 김영현을 잡치기로 뉘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8강에서 황규연(현대), 4강에서 박광덕(LG증권)을 각각 눌렀던 이태현은 현역선수 중 김영현의 덩치에 가장 근접하는 신체조건(196㎝, 132㎏)을 지닌데다 기량까지만개해 올 시즌 김영현과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현은 연봉마찰로 2개월동안 훈련공백을 빚은 탓인지 체력과 순발력이 떨어져 지난 해 8관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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