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용이 99로테르담마라톤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2시간7분대의 기록을 작성,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이봉주는 99런던대회에서 2시간12분11초로 12위에 그쳤다.
김이용은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시내 42.195㎞구간레이스 40㎞지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다 근소한 차이로 뒤로 밀렸으나 2시간7분50초를 기록, 5위를 차지했다.
자페트 코스게이(2시간7분11초.케냐)와 지난 대회 챔피언 파비안 론세로(2시간7분24초), 훌리오 레이(2시간7분38초.이상 스페인)는 1~3위를 차지했다.
김이용의 기록은 이봉주가 1년전 작성한 한국최고기록(2시간7분44초)에 불과 6초차로 접근한 좋은 기록이고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9분21초)을 1분31초나 앞당긴 것이다.
한국은 이날 런던과 로테르담마라톤에서 1명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2시간7분대의 선수를 2명이나 보유하게 돼 마라톤강국의 체면을 유지하게 됐다지난 7일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현지에 도착한 김이용은 30㎞지점까지 5㎞를 15분대 이하로 달려 한국최고기록 수립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초반 힘을 너무 빼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세계기록(2시간20분47초) 보유자 테글라 로루페(케냐)가 올시즌 최고인 2시간22분46초로 우승했다.
앞서 벌어진 런던대회에서는 한국기록 보유자 이봉주가 초반 선두그룹을 유지했으나 35㎞ 지점에서부터 다리에 쥐가 나면서 뒤로 처져 2시간12분11초로 12위에 머물렀다.
국내 여자기록 보유자 권은주는 골반부상으로 22㎞지점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한편 지난 대회 남자부 준우승자 엘 모아지즈(모로코)는 27㎞지점부터 페이스메이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주한 끝에 2시간7분57초를 기록, 런던마라톤에서 3번째 정상에 도전한 안토니오 핀토(2시간9분00초.포르투갈)와 지난 대회 챔피언 아벨 안톤(2시간9분41초.스페인)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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