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황을 나타내 지역에 고용창출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고 다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상의의 '지역 제조업 위상과 변화'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역 상장사중 상당수가 법정관리나 화의신청 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되거나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경제체질을 급속히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
이 자료는 또한 위천단지 지정이 장기 표류하는 등 단 1개의 국가산업단지도 없는 데다 용지난으로 탈(脫) 대구 기업이 늘어나 지역의 산업공동화를 우려했다.
실제로 대구의 1인당 생산액(GRDP)은 92년부터 96년까지 5년 연속 전국 15개시.도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최악의 상태라는 것. 대구지역 공업용 건축허가실적도 93년 383개동 45만5천㎡에서 98년 161개동 7만5천㎡로 크게 줄었으며 산업용 전력 사용량도 96년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또 97년 광공업통계기준 300인 미만 대구지역 제조업 비중은 사업체수 99.4%, 종업원수 84.5%, 종업원 5~50인 미만 제조업이 92.1%를 차지하는 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의관계자는 대기업 및 첨단기술산업 유치와 함께 위천 국가산업단지의 조기지정,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 자동차산업벨트 조성, 테크노파크 기능 강화 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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