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와 노숙자들에게 적성에 맞는 일감을'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영하권.
실직자·노숙자들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대구 기독교 근로자센터(대표 김경태목사)가 이들의 적성에 맞는 일감을 부여, 재기의욕을 북돋아 주는 사업에 나섰다.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될 굴렁쇠 사업단, 자투리 살림터, 가전제품 재활용 등 '일어서기 도움터(053-257-0691)'사업이 그것.
획일적, 형식적으로 배정되는 기존 공공근로사업과 달리 실직자·노숙자들의 적성을 반영, 노동의 능률과 보람을 극대화시키고 실직 및 노숙이 장기화되는 사태를 막자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
이를 위해 우선 추진되고 있는 것이 '굴렁쇠 사업단'. 환경운동과 실직자 자활을 겸한 사업으로 헌 자전거를 수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기증, 혹은 대학 캠퍼스내에서 대여하는 등 수익사업에 나서게 된다.
헌 책 교환을 주선하거나 헌옷 또는 가전제품을 수리, 저소득층 거주지역을 돌면서 판매하는 '자투리 살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숙자·실직자들은 도움터를 찾아 자신의 성별, 연령, 적성 등에 맞는 일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업단마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돼 수익금을 나누게 된다.
기독교 근로자센터측은 앞으로 관련 행정기관과 협의, 도움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공공근로 수준의 임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김경태목사는 "헌 자전거 등 재활용이 가능한 중고품 기증자를 찾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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