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10분쯤 대구시 서구 이현동 중리초교 옆 인도에 매설된 직경 400㎜ 도시가스 본관에서 20분 동안 LNG 20㎥가량이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도시가스 및 소방파출소 직원 등 30여명이 출동, 가스공급을 차단하고 인근 왕복 8차로의 차량통행을 20분 정도 통제했다.
이날 가스누출을 처음 발견한 서구 이현동 이현파출소 하모(43) 경사는 "가스냄새가 심하게 나 살펴보니 땅속에서 뿌연 먼지가 분출됐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가스측은 "이날 본관과 공급관 연결작업을 마친 뒤 배관속에 남아있는 가스와 공기를 빼내는 '퍼지밸브'를 제때 닫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시가스 배관 연결작업 담당자 및 감독자 김모(40.달서구 두류2동)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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