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배들 견학주선 조원희씨

시골의 모교 아동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조원희(趙元熙.39.서울 〈주〉엘코디자인 대표)씨.

문경시 가은초교 문양분교(전 문양초교) 졸업생인 조씨는 사비 300만원으로 27일 아동 30명을 서울로 초청, 3일동안 남산타워.과천 에버랜드.경복궁.중앙박물관.방송국 등지를 견학하는 수학여행을 주선.

올해로 3번째인 수학여행 주선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이 늘 아쉬워 시도하게 된 것.

모교가 올해 분교장으로 격하된 데다가 2001년 폐교 예정이라는 소식에 가슴 아파하는 조씨는 지난해는 서울서 일일교사들을 모교에 초빙, 아동들의 취미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동안 장학금 지급, 교기제작, 운동회 상품마련, 마을회관 신축기금 전달, 학교 및 마을회관 도서 전달 등 고향마을과 모교를 위한 일에는 발벗고 나서는 정성을 보였다.

〈문경.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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