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H바이러스 피해가 잇따르면서 컴퓨터 전문상가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세진컴퓨터랜드 대구서비스센터에 따르면 평소 20건 정도이던 하루 애프터서비스 의뢰가 3배 가까이 늘어 80여건이 수리대기중이다. 또 문의전화도 폭주, AS접수 전화가 마비될 지경.
세진컴퓨터 관계자는 "수리인력이 부족해 타부서 직원들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밤을 새워야 할 형편"이라며 "다른 서비스까지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동시장 컴퓨터상가에도 CIH바이러스 피해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업체마다 수리 전화문의가 하루 수십건씩 들어오고 있으며 수리를 의뢰한 컴퓨터가 10~20여대씩 쌓여있다.
국내 가전 3사 및 컴퓨터조립업체 역시 밀려드는 바이러스피해 컴퓨터 처리에 일손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컴퓨터 전문가들은 "대구에선 CIH바이러스중 악성종에 의한 피해가 유난히 많다"며 "컴퓨터당 피해복구액은 가정용 경우 3만~15만원, 기업의 경우 50만~1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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