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미성년자에게 용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원조교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최찬영·주임검사 조영태)는 28일 080 전화대화방 속칭 '폰팅'을 통해 만난 미성년 여중·고생들과 성관계를 가진 윤락행위 상대방 9명을 적발해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지명수배했으며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윤모(33·무직)씨는 080 폰팅전화를 통해 만난 여고생 박모(16)양과 3차례 만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가지고 모두 22만원을 줬다는 것.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모(44·목수)씨는 지난 2월 폰팅을 통해 만난 이모(18)양과 3월초까지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고 26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또 원조교제 수사과정에서 적발된 이들 미성년자들이 노래방에서 접대부로도 고용돼 접대부로 일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불법 고용한 노래방 업주 유모(50·여)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9명을 입건했다.
대구지검 강력부 최찬영 부장검사는 "미성년자에게 금품제공을 미끼로 성관계를 갖는 성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집중 단속해 엄벌하고 미성년자 불법고용 업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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