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러시아측에 향후 18개월간 44억7천만달러의 일괄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양측 관계자들이 합의했다고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29일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한데 대해 만족한다"면서"몇몇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뒤 신규 차관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MF 집행위는 이런 조치들이 취해질 경우 향후 18개월에 걸쳐 44억7천만달러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그중 29억8천만달러는 첫 12개월동안 우선 지원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이 일괄지원안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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