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담만 안기는 '제2의 건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2의 건국추진위와 행정자치부가 최근 전국 각 시.군 및 읍.면.동 청사와 가로변에 '제2의 건국'기를 걸 것과 현판 또는 현수막 게양을 권장하는 공문을 보내 가뜩이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자체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일선 시.군은 이에 따라 지자체별로 수천만원씩의 예산을 들여 시.군 및 읍.면.동 사무소등의 게양대 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2의 건국' 군집기와 현수막, 현판 제작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야 할 형편이다.

제2의 건국위가 지난 19일 각 시.군에 내려보낸 업무연락 공문에 따르면 각 시.군 및 읍.면.동은 자체 예산 형편 및 현지 사정등을 감안, 28일 이전까지 제2건국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문은 제2건국기게양및 현수막설치 현황을 30일까지 상급기관에 제출토록 해 사실상 강제성을 띤 것으로 일선 시.군은 파악하고 있다.

공문은 △제2의 건국 현판 또는 현수막은 예산 형편및 청사형편에 따라 게첨하되 별첨 39가지의 표어중 선정활용할 것 △제2의 건국 청사기는 게양대에 걸거나 청사 주변 울타리에 게양할 것 △특히 시.도, 시.군 경계지, 시내 중심지, 고속도로 휴게소, 도로변등에 설치된 군집기에 '제2의 건국'기를 게양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태극기와 새마을기, 지자체기등 3기의 기 게양대가 있는 일선 지자체들은 제2의 건국기 게양을 위해 각 시.군.읍.면.동별로 50만~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게양대 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안동시는 본청을 기준으로 이미 게양대 2개를 추가 설치했으며 구미시와 청도군도 1개를 추가설치했고 대부분 시.군들이 게양대의 추가 설치를 검토중이다. 또 이와 별도로 대부분 지자체들이 본청과 읍.면.동 사무소, 산하 사업소 등에 현수막을 게재했거나 제작을 의뢰했으며 가로변에 각종 행사시 내거는 군집기 게양을 위해 시.군별로 90~400개씩의 기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