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날과 관련해서는 지상파·위성파 등 TV들이 무려 27편이나 되는 특집을 마련했다. 방송도 3일 1편, 4일 2편 등으로 미리 시작됐다.
그 중 영화가 6편. 5일 낮에 집중 편성돼 있지만, 4일 밤, 5일 저녁 및 심야 시간대에도 널렸다. '꾸러기 클럽'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렸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분위기의 작품. '화니와 알렉산더'는 아버지의 유령과 자주 맞닥뜨리는 소년의 얘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나 이해가 어렵다는 평을 듣는 작품. KBS 위성2는 3·4·5일 3일간 특선 위성극장을 운영하기도 한다.
만화 프로가 많은 것도 당연한 일. 5일에 5편이 편성돼 있으며, 시간대가 서로 다른 것도 장점. 그러나 재방송 프로그램이 적잖아 사전 선별이 필요하다.
백혈병·암 환자를 위한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소년소녀 가장들의 이야기 '바람 속에 피는 꽃', 결식아동 돕기 '사랑을 우리 가슴에' 등 가슴 뭉클한 프로그램도 있고, '날아라 새들아' '날아라 하늘 높이' 같은 잔치 프로도 참가했다. 체육·음악 경연인 어린이 팔씨름 대회, 어린이 태권도 및 축구 경기, 창작동요제, 공연 프로인 '이야기 발레' '합창단 공연' 등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특집도 여러 면에서 소홀하다는 비판 역시 있다. 재방송 프로가 많은가 하면, 많은 어린이들이 나들이 할 낮시간에 주로 편성됐고, 곳곳에서 성의 부족이 여실하다는 것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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