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또 다시 '스타 워즈' 열풍이 불고 있다.'스타 워즈' 장난감을 사기 위해 밤을 새워 줄을 지어있는 광적인 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번 열풍의 진원지는 오는 19일 미국 전역에 소개될 '스타 워즈 제4편'.
아카데미상을 7개나 거머쥔 제1편이 개봉된지 22년, 제3편인 '제다이의 귀환'이 나온지 16년만에 제작된 제4편 '스타 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의 개봉을 앞두고 먼저 장난감이 날개돋친 듯이 팔리고 있는 것.〈사진〉
'제다이의 귀환'중의 한 장면인 '엔도르의 전쟁'에 착안해 만든 최근 장난감뿐 아니라 '스타 워즈'에 관계된 모든 장난감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제작사인 토이즈 R 유에스에 따르면 2, 3시간 차로 달려와 가게앞에 줄을 서고 있는 광경은 흔하며 가게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스타 워즈' 코너로 가 있는대로 싹쓸이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는 것.
대형 유통회사인 월 마트나 K 마트는 야간 고객을 위해 특별 직원을 배치하는 가 하면 일부 가게에서는 개인당 판매 한도량을 정하는 등 미국 장난감 가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는 제4편의 제목에 빗대 '보이지 않는 것은 밤에 온다'고 보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스타 워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77년 제1편이 개봉됐을 때의 충격에서 비롯된다. 조지 루카스 감독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운드와 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SF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감독은 바뀌었지만 루카스가 총제작감독을 맡은 제2, 3편도 오락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아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엄청난 팬을 확보했다.
이는 상술과도 연결돼 '스타 워즈'는 가발, 바디 로션, 스낵류에 이르기까지 로고가 활용됐다. 이번 제4편의 예고편이 인터넷에 공개된 후 5일만에 무려 350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는 사실에서도 '스타 워즈'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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