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하호에 수장된 폐 국도가 최근 물에 침식돼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폐 아스콘 침식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90년초 댐 축조 당시 수침 예정인 안동~영덕간 국도 34호선 21.4km를 이설한 후 물가두기를 하면서 '폐 도로가 호수에 잠겨도 호수가 흐르는 물이 아니기 때문에 폐 아스콘이 침식받을 우려가 없다'며 폐도를 그대로 방치했다.당시 환경영향평가 기관도 '수침후 포장도로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부스러지지 않을 때는 폐 아스콘내 잔존하는 기름성분과 유해화학물질 등이 용출되지 않는다'며 지역 환경단체의 폐 아스콘 수거요구를 묵살했었다.
그러나 최근 임하호 수위가 낮아지면서 안동시 임동면 중평, 수곡, 갈전리 일원에서 일부 모습을 드러낸 폐 국도는 물에 심각한 침식을 받아 도로사면이 무너지고 아스팔트 노면이 갈라지면서 폐 아스콘이 잘게 부스러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역 학계 환경 전문가들은 "폐 도로 수침지역 지형이 경사가 급한 산 중턱으로 물이 흐르지 않더라도 수위 부침(浮沈)만으로도 쉽게 침식돼 무너져 내린다"며 "침식이 계속 진행돼 폐 아스콘이 더욱 잘게 부스러질 경우 수거작업마저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임하호 내에 수장돼 있는 폐 아스콘 량은 폭 12m, 두께 30여㎝로 포장된 안동~영덕간 폐 국도 21.4km로 지역 환경단체는 10여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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