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북부 관광지 조성사업 본격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방문이후 각광받고 있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방에 대한 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10일 총괄 문화정책반과 문화산업반 관광진흥반 등 전담반으로 구성된 경북 북부지역 문화관광개발기획단(단장 장경곤 문화관광국장)을 발족하고 △문화관광산업 육성정책수립 △중 장기 개발계획 수립 △유교문화권 개발방안 △북부지역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해 21세기 신경북비전을 실현하고 경북의 문화 르네상스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특히 지난 4월 영여왕의 안동방문이후 4월말 이의근 경북지사가 직접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경북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긍정적 반응을 얻은데다 지중해 문화권에 대한 현지방문을 통해 얻은 성과들을 경북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도는 관광이 국가의 주요수입원인 이들 국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과 지중해에서 조성된 경북의 이미지를 관광객 유치와 연계되도록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오는 6월쯤 대통령이 직접 안동을 찾아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투자와 관광진흥을 위한 지원방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이를 경북 발전의 한 전기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북부지역 관광개발 전략으로는 안동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내 북부지역의 전통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보존, 개발함으로써 경북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것.

이에따라 도는 북부지역에 산재해 있는 고택과 유적지 등을 생활 문화 체험관광 현장으로 가꾸어 관광객들을 유인한다는 계획으로 실태파악에 들어갔다. 도는 특히 이들 유교문화유산중 종택이나 서원 등을 일부 개량해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박지로 활용키로 하고 이에대한 연구도 함께 하고있다.

도내 북부지역에는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가 571점, 정자와 누각이 826개소, 누대와 서당 143개소, 서원 135개소, 대표 종가와 종택(宗宅) 34개소, 동성촌락 6개소 등이 있어 유교문화권의 중심지임을 나타내고 있다.

〈李敬雨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