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은 9일 코소보 주둔 군 및 경찰병력을 일부 철수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5시)부터 철수에 들어갔다.
그러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국은 유고군의 부분 철수만으로는 부족하며 나토가 제시한 5개항의 요구조건을 모두 받아들일 때까지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일단 거부반응을 보였다.
유고군은 10일 베오그라드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한작전이 완료됐다는 점을 감안, 유고군 최고사령부는 9일 오후 10시를 기해 군과 경찰부대의 부분 철수개시를 명한다"고 밝혔다고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전했다.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10일 나토의 유고 주재 중국 대사관 폭격 사건에 대해 "나는 다시 한번 중국 국민과 중국 지도자들에게 사과하며 이번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사과했다.
앞서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미 정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인민, 3명의 중국인 희생자 유족에게 공개적,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중국은 또 이번 사건을 규탄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하는 한편 나토의 유고 공습중단은 유엔 안보리가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공습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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