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랜드 농산물 잘 팔린다

'농산물도 이름이 있어야 잘 팔린다'사진과 실명을 표기, 품질을 책임지는 생산자 실명 농산물, 농산물검사소에서 안전성과 우수성을 보증한 품질인증 농산물 등 브랜드 농산물이 식탁을 장악하고 있다.

브랜드 농산물은 백화점, 할인점 등의 식품관에서만 선보였으나 최근들어선 슈퍼마켓, 동네 구멍가게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백프라자 식품관의 경우 93년부터 브랜드농산물을 입점시켜 현재 1차 식품 판매고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농산물이 크게 느는 것은 소비자들이 위생적인 포장에다 안정성과 우수성이 보장되는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

품목도 풋고추, 부추, 상추, 케일, 배추, 미나리 등 야채류를 중심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농산물 재배자는 늘푸른 식품(성주), 선진수경(경산), 갓바위농산(영천), 달동농원(대구시 도동) 등이 대표적이다.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도 660여 참외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실명제를 장려,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검사소 영남지소에 따르면 경북도내 700여농가가 농산물검사소의 환경농산물 사용신고를 통해 브랜드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는 것.

한편 최근들어 가공식품에도 품질 책임자의 실명을 기재한 상품이 등장하는 등 브랜드화 추세가 식품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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