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주조종실이 교회 신도들에 의해 점거돼 방영중이던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밤 11시15분쯤 만민중앙성결교회 소속 신도 300여명이 문화방송(MBC) 건물로 들어가 이 가운데 50여명이 주조정실에 난입, 최종 전원장치를 끄면서 이날 밤 11시10분부터 방영중이던 PD수첩 '이단파문-이재록 목사편'이 5분만에 중단됐다.방송사 주조정실이 외부인들에 의해 점거돼 방송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문화방송 남산송출본부에서는 미리 준비해둔 자연 다큐멘터리 '자연은 살아있다'를 4차례에 걸쳐 대신 방영했으며 11시40분쯤 본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안내 자막마저 나가지 않자 언론사에 영문을 모르는 전국 각지의 시청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경찰은 이날 밤 11시 15분쯤 방송사측의 신고를 받고 병력 15명을 출동시켰으나 신도들을 해산시키지 못했다.
이후 경찰 6개중대 700여명이 밤 11시30분쯤 방송국에 도착, 주조종실에 난입해 있던 신도 50여명을 강제 해산시킨뒤 밤 11시40분쯤 방송이 정상화됐다.
사옥 1층 로비에서 농성중이던 신도 300여명은 12일 새벽 1시25분쯤 자진 해산했다.
경찰은 이날 교회 사무국장 정모씨 등 6명을 연행, 난입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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