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 대한화재컵-"내가 최고 골잡이"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득점왕 타이틀을 향한 노장과 신인급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예선 마지막날 경기만을 남겨둔 11일 현재 대회 득점레이스에서는 박성배(전북)와 김종건(울산)이 5골씩을 성공시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곽경근(부천), 안정환(부산), 노상래(전남) 등 3명이 한 골 차이로 추격중이다.

이중 팀의 4강진출이 좌절된 전남의 노상래는 타이틀 경쟁에서 탈락해 나머지 4명중에서 득점왕이 탄생한다.

결국 이번 대회 득점왕은 92년 프로에 입단한 노장 김종건에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2년차 3명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현재 나타난 결과로는 신예 3명 보다는 노장 김종건의 득점왕이 유력하다.

지난해 필립모리스컵대회 득점왕인 김종건은 지난 5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두골을 한꺼번에 넣은뒤 8일 천안과의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해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데다 다른 선수들의 추월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예선경기를 모두 마친 박성배는 김종건이 골을 더 넣지않아야 득점왕 공동수상이라도 바라볼 수 있는 처지이고 한골이 뒤지고 있는 곽경근과 안정환은 최근 부진한 상황.

초반 부천의 돌풍을 이끈 곽경근은 4월 24일 이후 골 소식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고 안정환은 8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두 개의 페널티킥중 한 개를 성공시켰으나 대우의 4강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화재컵 대회의 득점왕은 결국 소속팀이 4강토너먼트에 올라 2게임을 더 뛸수 있느냐, 없느냐와 부상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득점랭킹(11일 현재)

1. 박성배(전북) 5골

김종건(울산)

3. 곽경근(부천) 4골

안정환(부산)

노상래(전남)

6. 서혁수(전북) 3골

정재곤(포항)

이길용(울산)

샤 샤(수원)

성한수(대전)

서정원(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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