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대부분이 학비와 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르바이트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학생생활연구소(소장 정봉교.심리학과 교수)가 99학년도 입학생 2천466명을 대상으로 한 신입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60% 가량이 학비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거의 모든 학생들(94.8%)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희망 아르바이트 분야로는 사무보조원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으며(33.1%) 다음은 과외교사(19.8%)의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교재구입과 용돈마련이 가장 높았고(42.3%) 다음이 학비마련(21.7%)이었다.
특히 학부제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63%가 이해를 잘 못하거나 전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제로 입학한 신입생들로서는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학부제 실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대답(66.6%)이 비교적 높았다.
한편 교수에 대한 기대에서는 좋은 강의가 36.7%로 학생이해 및 개인적 관심(32.9%)을 앞질러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가 인간적 측면에서 기능적인 관계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인생에서 가장 바라는 것으로 화목한 가정(37.2%)을, 바람직한 배우자조건으로는 인간성(50.6%)을 꼽았으며, 미혼남녀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36.3%가 좋아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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