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김기태 8타점 '수훈'

임창용 최연소 100SP

삼성이 이승엽과 김기태의 홈런포 4방을 앞세워 롯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5차전에서 0대7로 뒤진 4회부터 맹추격에 나서 4, 5, 7회 홈런 4발로 8득점하며 9대7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회초 롯데 마해영에게 3점홈런을 맞아 7점차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4회말 공격에서 이승엽의 좌월 2점홈런과 김기태의 좌월 1점홈런으로 3점을 얻고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5회들어 삼성의 공격은 활활 타올랐다. 삼성은 홀이 볼넷을 얻고 이승엽이 박보현에게 연타석 중월 2점홈런을 뽑아 1점차로 따라붙었다.

7회는 역전극의 피날레. 홀이 볼넷을 얻고 정경배는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롯데는 이승엽 타석때 박보현 대신 지난해까지 삼성식구였던 성준을 올렸다.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운 성준의 투구에 이승엽은 유격수앞 땅볼을 쳐 정경배가 2루에서 아웃되고 주자는 다시 1사 1, 3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기태. 역시 찬스에 강했다. 성준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우월 3점홈런을 날렸다. 9대7의 대역전.

6회부터 출전한 전병호는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를 챙겼고 8회 무사 1, 2루에서 전병호를 구원한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 11SP(세브포인트)를 기록했고 202경기만에 최연소(22세11개월9일) 100SP를 달성했다.

◇전적(13일)

▲대구

롯 데 3 0 1 3 0 0 0 0 0-7

삼 성 0 0 0 4 2 0 3 0 X-9

△삼성투수=김진웅, 문남열(1회), 이준호(4회), 전병호(6회·승), 임창용(8회·세이브) △롯데투수=염종석, 박보현(4회·패), 성준(7회), 강상수(7회) △홈런=이승엽(4회2점·5회2점·시즌14, 15호)·김기태(4회1점·7회3점·이상 삼성), 마해영(4회3점·롯데)

▲잠실

쌍방울 2-3 두 산

▲인천

한 화 7-12 현 대

▲광주

L  G 10-6 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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