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의 판화 전문 아트페어 '99 서울판화미술제(SPA)'가 1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1,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사)한국판화미술진흥회(회장 김태수) 맥향화랑 대표가 판화를 통한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마련하는 이번 미술제는 올해로 5회째.
기획전시에서 백남준 박수근 오이량 이왈종 허은영 등 작가 400여명의 판화 2천100여점을 선보이는 것외에 '20-20 판화전'은 20세기를 풍미했던 피카소·프랭크·스텔라등 해외작가들과 오윤 유강열 이상욱 등 국내외 작가 20명의 작품 25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판화미술제에는 효율적인 판화 유통을 위해 화랑, 인테리어 업체 등 관련 업체들만 모여 도매 거래를 하는 '트레이드 쇼'도 국내 미술계 최초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35세이하 국내 판화 작가중 공개 심사를 거친 강동석 김명진 이수연이 미술애호가들과 만나는 '벨트 99 선정작가전'과 '판화미술의 이해전'이 부대 기획전시로 열리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 판화교실, 시민판화 백일장, 판화 토크쇼, 서울판화미술제 5주년 기념 특별콘서트 등이 부대 기획행사로 마련됐다.
김태수회장은 "판화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고가의 원화를 사기 힘든 미술 애호가들이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절한 장르"라며 "원판을 완성해 10~50여장의 작품을 찍어내면 원판을 파기하도록 돼 있어 희소성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53) 421-2005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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