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구장에 모인 1만3천명의 삼성팬들은 허탈한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올 시즌 두번째 만원을 이룬 이날, 삼성은 롯데에 홈런4개 포함 장단 22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올시즌 최다점수차인 14대1로 참패했다.양팀 승부는 선발투수의 무게에서 갈렸다.
삼성 이상훈은 4회 3타자까지 2홈런 7안타 6실점을 허용한 반면 롯데 문동환은 7회까지 4안타 1실점에 그치며 11개의 삼진을 뽑는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정경배만이 4회초 좌월 솔로홈런으로 1득점, 유일하게 홈을 밟았다.
3회까지 매회 1점씩 올린 롯데는 4회들어 타자일순하며 조경환이 2점홈런, 마해영이 3점홈런을 치는 등 8안타로 8점을 뽑아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해영은 6회 연타석 3점아치로 쐐기를 박았고 호세는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李春洙기자〉
◇전적(14일)
▲대구
롯 데 111803000-14
삼 성 000100000-1
△삼성투수=이상훈(패), 이동은(4회), 나형진(6회) △롯데투수=문동환(승), 김사율(8회) △홈런=정경배(4회1점.삼성), 박현승(2회1점).조경환(4회2점).마해영(4회3점, 6회3점.이상 롯데)
▲잠실
쌍 방 울 0-3 두 산
▲인천
한 화 6-2 현 대
▲광주
L G 5-3 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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