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외국인 동향 장세흐름 주도

지난주 주식시장은 정부의 금리인상 용인, 7조원에 달하는 6월의 유상증자 물량, 국제유가 상승, 단기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 등으로 주가가 4일 연속 76포인트나 급락했다. 이같은 조정은 단기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가장 큰 원인이며 증시 주변상황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풍부한 고객예탁금과 신규 간접투자 자금의 꾸준한 유입, 실물경제의 뚜렷한 회복세, 노사분규의 불안감소,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주식시장은 힘모으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18일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이 변수다.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어 국제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정부도 증시의 급격한 냉각은 원치않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금리상승은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연이틀 순매도에 가담했던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들도 현지수대에선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매수에 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780선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기관이나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가담하지 않는 한 기간조정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시는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는 시점에서 경기호전 수혜주 및 인터넷 관련주, 실적주 중심으로 매매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면 좋을 듯하다.

〈배춘수 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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